나목 (裸木) 시/賢松: 장현수 기나긴 겨울 비 바람막이 되어 홀로선 그림자 어찌 견디었는지 또 다른 옷을 준비하는 앙상한 가지 끝에 푸른 움트면 아직은 못다 한 이야기 다음을 준비합니다 앙상한 가지 연초록 빛깔로 물들면 준비된 다음은 새로움으로 시작하지만 가버린 날 헐벗음은 다시 채울 수 없음이 오늘도 아픈 눈물로 헐벗은 내 가슴에 다음은 다시 오려는지 기약없는 댓돌 끝 까치발 돋움으로 홀로 서 있다 '진실과 거짓 경계를 허문 침묵의 선' 수많은 소리는 삶의 복잡함이다. 잠시 세상의 소리들을 괄호 속에 담아둔다.
고요다. 마음과 몸의 진동을 느낀다.
심장 박동이 들리고, 숨결 온도가 따스하다. 고요의 어..........